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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섭 "백운규 전 장관 측근의 수상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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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석 기자
기사입력 2018-10-02

▲ 정유섭 "백운규 전 장관 측근의 수상한 인사"     © 김정환 편집국장



[PRESS24/이형석 기자] 2018년 2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 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정할 70여명의 규모의 워킹 그룹 위원회를 발족했다.

 

에너지 자문관 전문가 업계 시민단체에서 다양한 인사를 뽑았는데, 이중 산업 일자리 분과에 중소기업인 가스터빈 제조업체 성일터빈의 우타관 대표가 가스터빈 분야 대표로 뽑혔다.

 

업계를 대표하는 사람은 총 12명 뽑혔고 대부분 공기업 대기업 등 각계를 대표할 만한 인물들인데, 우타관 대표의 성일터빈은 국내 터빈시장에서도 미미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은 2일 "누가 보더라도 백운규 전 장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으며 설사 위원으로 추천됐다하더라도 구설수에 오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백운규 전 장관이 이를 배제했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이에 산업부는 담당자가 네이버 검색창에 가스터빈, 중소기업 등의 검색어로 검색한 뒤 골랐다는 해명을 했다. 

 

알고 보니 우타관 대표는 전 산업부 장관 백운규가 한양대 재직 시절 2억 원의 연구비를 대주는가 하면, 문재인 대통령의 캠프에 같이 참여해 탈원전 정책 등 에너지 부문 정책 자문 활동을 했다.

 

정유섭 의원은 "백운규 전 장관은 후보자 시절 인사청문회에서 우타관대표와의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전면 부인했는데, 임명 후 실제로 커넥션이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우타관 대표는 산업 일자리 분과 국가에너지 위원으로 관여해서 자신의 기업 분야인 가스터빈 과제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우타관 대표는 18.4.3. 산업·일자리분과 회의에서 적극적으로 LNG 보급을 위해 가스터빈 연구가 필요하다 강력 주장했고, 실제 연구 과제로 채택되기도 했다.

 

또 올해 에너지기술평가원은 320억 원대 가스터빈 개량 사업을 진행하는데, 우타관이 두산중공업과 연계해 단독입찰 후 낙찰됐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수백억 원대 사업임에도 입찰자가 우타관 대표측 밖에 없어 한 번 유찰됐다가, 재입찰이 진행됐지만 우타관측만 입찰에 참여해 수의계약 같은 형태로 체결됐다고 밝혔다.

 

성일터빈은 총 4번의 관련 연구를 진행했었는데, 이중 1번은 백운규 전장관과 나머지 3번은 백운규 전장관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연길 교수와 연구를 진행했다.

 

그나마도 여지껏 했던 연구 중 가장 큰 연구는 백운규 전 장관과 같이 한 프로젝트이다.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은 "백운규 전장관은 탈원전 정책을 내세우면서 반사이익 기대되는 LNG 업체대표를 장관의 지위를 이용해 국가에너지 위원으로 위촉하고 일감마저 몰아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h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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